엔비디아 엘리트 파트너인 유클릭(대표 엄남한)은 스토리지 스타트업인 배스트데이터(VAST Data)와 총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클릭은 엔비디아 GPU 서버, 멜라녹스 스위치, 올플래시 스토리지 등 엔드투엔드 AI 인프라 구축 역량을 보유해 국내 주요 기업, 연구소, 대학 등에 통합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배스트데이터와 계약 체결로 유클릭은 스토리지 솔루션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했다.
배스트데이터는 2016년 설립 후 AI, HPC, 첨단 분석 전용 스토리지 기업으로 성장중이다. 제품 출시 2년 만에 북미 시장에서 성공을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 중동 지역으로 비즈니스 무대를 넓혔다. 유클릭과 제휴는 AI와 데이터 주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의 글로벌 레퍼런스로 통하는 한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추진됐다.
관련해 배스트데이터의 글로벌 채널 세일즈 부문 총괄 임원인 필 마네즈는 “파트너 커뮤니티 일원으로 유클릭과 협력해 한국 시장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AI, 딥러닝 부문에서 쌓아온 유클릭의 전문성과 지식은 배스트데이터의 유니버셜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가치를 한국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스트데이터는 AI에 최적화된 스토리지로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AI 분야서 고성능과 경제성, 확장성의 이점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엔비디아 레퍼런스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AI 전용 스토리지를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라이트스피드 플랫폼은 웹 스케일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I 컴퓨팅 특성에 잘 맞는 플래시 스토리지 운영 방안을 제시한다. 배스트데이터 내부 평가에 따르면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빅데이터, 유전자 연구에서 널리 쓰이는 프레임워크에서 이전 세대 스토리지 장비 대비 2배 이상의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
유클릭 AI 사업본부 김광정 본부장은 “AI 환경의 데이터 액세스는 본질적으로 작은 크기의 파일을 랜덤으로 요청한다”며 “서버 측면에서 보면 일반적인 HPC 시스템을 위한 병렬 파일 시스템과 버스트 버퍼를 지원하는 스토리지 시스템은 AI 환경의 읽기 위주의 랜덤 액세스를 위해서 설계된 것이 아니며, 구성이 복잡하다는 단점 외에도 낮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스트데이터는 관리하기 단순한 NAS 구성으로 엔비디아 GPU 다이렉트 스토리지 같은 최신의 기술을 지원하는 AI 전용 스토리지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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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클릭은 배스트데이터와 총판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조직의 고민인 데이터 처리 병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클릭 엄남한 대표는 “엔비디아 엘리트 파트너 체결 후 몇 년 간 한국 AI 시장에서 유클릭은 괄목할 만하게 성장했다”며 “AI 연구, 개발,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엔드투엔드로 구축한 경험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유클릭은 배스트데이터의 솔루션을 추가해 더 강력하고 비용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