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 특수를 앞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 가전사들이 온라인 판매 인프라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소비자 구매패턴을 기반으로 각국 유통업체들과 협력해 '보피스'(BOPIS, Buy Online Pickup In Store) 시스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보피스'는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전제품을 주로 구매했지만, 최근 유통업체들이 이 같은 서비스 정책을 빠르게 적용하면서 온라인 판매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온라인에서 판매 접점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엔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체 온라인 생방송으로 가전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달 공식 홈페이지에서 생방송으로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과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팔았다. 홈페이지에서 직접 방송으로 판매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10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식기세척기와 전기레인지를 판매하는 최초의 자체 라이브방송(라방)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코로나 확진자 2명 추가 발생2020.11.24
- 빌 게이츠 "코로나19 백신, 내년 2월이면 효과"2020.11.24
- 개인정보위, 기업 과징금 징수 유예…"코로나19 여파 고려"2020.11.23
- 주요 게임사, 코로나19 재확산에 출근일 단축2020.11.23
삼성전자 역시 소비자와 온라인 접점을 만들기 위해 TV 리뷰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테크 세미나를 실시한 데 이어 5월 더 테라스, 9월 더 프리미어 런칭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타 업체들이 주춤하는 사이에 삼성전자는 오히려 집콕족을 겨냥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신제품 신기술을 선도한다는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