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톱15, 올해 매출 두자릿수 성장세

전년比 13% 증가할 듯..."디지털혁신 가속화, 시장 견인...삼성 2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11/24 09:41    수정: 2020/11/24 10:22

올해 글로벌 톱15 반도체 기업들이 코로나19 대확산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IC 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톱15 반도체 기업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3554억1800만달러(약 396조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1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들 기업의 매출 성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경제활동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IC인사이츠)

IC 인사이츠 측은 "올해 반도체 산업은 코로나19로 가장 탄력적인 시장 중 하나였다"며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경기 침체를 일으켰지만, 이는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며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기업들은 모두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핵심요소인 시스템 반도체를 주력으로 제조·생산하는 기업들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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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인사이츠는 "엔비디아(50%), AMD(41%), 퀄컴(35%), 미디어텍(35%), TSMC(31%) 순으로 올해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순수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올해 애플과 하이실리콘에 5나노미터 및 7나노미터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공급을 확대해 눈에 띄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글로벌 톱15 반도체 기업 중 최대 매출(1위)은 738억9천400만달러의 매출 기록이 예상되는 인텔이, 시장 2위는 604억8천200만달러의 매출 기록이 예상되는 삼성전자가 차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