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홀딩스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해 나노 소재를 이용한 디지털 엑스레이 사업에 진출한다.
구체적으로 ▲이차전지 검사 장비 ▲고성능 전산화 단층촬영(CT) ▲공항 보안검색대용 엑스레이 검사 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시장 등에 차례로 진출할 예정이다.
18일 APS홀딩스는 지난 17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본원에서 '나노 소재를 이용한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확대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TRI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엑스레이 발생기와 이를 구동하기 위한 회로에 관한 기술을 APS홀딩스에 이전하고, APS홀딩스는 계열사와 협력해 ETRI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APS홀딩스 측은 "나노 소재를 이용한 디지털 엑스레이 발생기술은 ETRI에서 10여 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개발한 원천기술로, 반도체 기술 대비 높은 전압을 이용해 더 선명하고 안정된 엑스레이 신호를 생성할 수 있다"며 "기존 대비 방사선 노출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고, 발생 속도도 아날로그 제품 대비 수십 배 이상 빨라 이를 상업화하면 빠른 시간 내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장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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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PS홀딩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고속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 엑스레이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APS홀딩스는 2018년 인공지능 관련 회사인 메디사피엔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엑스레이 시장은 2018년 86억8천만달러(약 9조6천70억원)에서 연평균 8.5%씩 성장해 2024년에는 141억5천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