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임 부원장보에 김철웅·장석일 발탁

"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 겸비"…임기 3년

금융입력 :2020/11/23 18:24    수정: 2020/11/24 06:57

금융감독원 신임 소비자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에 김철웅 분쟁조정2국장이, 회계 담당 전문 심의위원에 장석일 회계심사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23일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1966년생인 김철웅 신임 부원장보는 전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친 인물이다.

그는 1991년 한국은행 입행으로 금융권과 연을 맺었고, 금감원에선 특수은행검사국 팀장과 일반은행국장,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분쟁조정2국장 등을 맡아봤다. 특히 최근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 분쟁조정에서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근거로 판매사에 '투자원금 전액 반환' 결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1966년생인 장석일 부원장보는 하성종합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0년 금융감독원에 합류한 뒤 회계기획감리실장과 회계관리국장, 회계심사국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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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임기는 오는 24일부터 2023년 11월23일까지 3년간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 임명된 임원은 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 그리고 혁신에 대한 마인드를 겸비한 전문가"라면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건전한 금융시장 질서 확립, 금융시스템 안정 도모 등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