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 운영체제 ‘윈도(Window)’가 35주년을 맞았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MS 윈도의 첫 번째 버전인 윈도 1.0은 1985년 11월 20일 출시됐다. 하지만 윈도 1.0은 운영체제라고 하기보다는 MS-DOS를 기반으로 한 그래픽 사용자인터페이스(GUI)에 더 가까웠기 때문에 비평가들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고 당시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윈도1.0에는 전설의 소프트웨어 페인트, 메모장, 윈도라이터 등이 포함돼 있다. 계산기, 시계, 카드 파일 등 사용자 편의 기능 및 리버시(Reversi)라는 보드 게임도 제공했다. 컴퓨터 오류 화면의 선구자격인 블루스크린 화면도 이 때부터 볼 수 있었다.
최근 이용자들 사이에는 윈도1.0을 웹 브라우저에서 직접 돌려볼 수 있는 사이트가 공유돼 추억을 되살려 주고 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pSoOLt)
MS 윈도는 아이콘을 대폭 업그레이드 하고 카드놀이와 지뢰찾기 게임으로 인기를 얻은 윈도 3.0부터 사용자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1995년 시작 버튼을 탑재한 윈도95에 이르러 전 세계 PC 시장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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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는 그 동안 좋은 평가를 받았던 윈도95, 윈도XP 뿐 아니라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던 윈도 비스타, 윈도 ME, 윈도8에 이르기까지 오랜 길을 걸어왔다.
윈도의 모든 버전이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전 세계 10억 대 이상의 컴퓨터가 윈도 최신 버전인 윈도10을 실행하고 있기 때문에 윈도는 여전히 지배적인 PC 플랫폼 운영체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