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24시간 후 트윗이 사라지는 '플릿(Fleets)'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능은 올해 초 처음 발표된 이후 한국, 브라질,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테스트를 거친 바 있다. 이제 곧 모든 트위터 사용자는 거주지나 플랫폼과 상관없이 사라지는 트윗을 올릴 수 있다.
사라지는 트윗을 게시하려면, 사용자는 트윗 하단에 있는 ‘공유’ 아이콘을 누르면, 타임라인 상단에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거품 모양 아이콘처럼 내 팔로워의 플릿을 볼 수 있다.
플릿 기능은 트윗이 가지고 있는 공개성과 영구성, 그리고 ‘리트윗’과 ‘마음에 들어요’의 숫자가 공개되는 것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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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릿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운영체제(OS)의 트위터 앱을 통해 전 세계에 출시되기 시작해 향후 모든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라지는 콘텐츠의 원조는 미국의 스냅챗이다. 스냅챗이 메시지 수신 후 10초 내 사라지는 기능을 선보이고 큰 인기를 끌자 2016년 인스타그램이 24시간 후 게시물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도입했다. 이후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많은 소셜미디어 사이트들이 이 기능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