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윈도10 사전 업데이트, 올해 연말은 없다

윈도10 1903버전 지원 종료는 다음달 진행

컴퓨팅입력 :2020/11/17 15:05

마이크로소프트가 통상 매달 진행해온 윈도10 사전 업데이트를 올해 12월엔 진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이 보도했다. 많은 기업 IT 관리자들이 연말 휴가 기간 동안 부재중일 것을 고려한 조치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매달 둘째주 화요일에 이뤄지는 부가적인 보안 업데이트를 포함해, 매달 윈도10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해왔다.

회사는 이번 12월 윈도10 사전 업데이트는 건너 뛰고, 1월 보안 패치 공개와 더불어 월별 윈도10 업데이트를 다시 재개할 계획이다.

출처=미국지디넷

마이크로소프트는 매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중요한 업데이트 사항을 공개해왔다. 매달 첫째주를 'A 위크'로 부르며, 그 주엔 기업용 사용자를 위한 주요 이슈 수정 사안에 대해 공개해왔다. 둘째 주는 'B 위크' 혹은 '화요일 패치'로 부른다. 'C 위크', 'D 위크'로 각각 불리는 셋째 주, 넷째 주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아 쌓인 업데이트를 공개하거나, 기업 IT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비보안 사전 패치를 공개해왔다.

관련기사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3월에도 둘째주 화요일 패치 기간 이후 이뤄진 비보안 분야 업데이트를 중단한 바 있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며 기업 IT 담당자들에게 업무가 몰리자, 그들을 위해 업데이트를 건너 뛰었다. 화요일 패치는 그 사이에도 계속 이뤄졌으며, 7월부터 다시 부가적인 업데이트 일정을 재개했다.

아울러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윈도10 1903 버전 서비스 종료는 그대로 진행된다. 윈도10 1903버전은 더이상 보안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이후 강제적으로 1909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1909버전으로의 업데이트는 월별 업데이트와 같이 이뤄지므로 설치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