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3분기 영업익 58억원…46.4% 증가

케미컬의약품·바이오시밀러 지속적 성장

디지털경제입력 :2020/11/16 17:25

셀트리온제약은 3분기 매출액 654억9천만원, 영업이익 58억4천만원, 당기순이익 40억1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4%, 95.6% 뛰었다.

셀트리온제약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천562억7천만원, 누적 영업이익은 159억 8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68.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 CI (사진=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은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고른 매출 확대와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되는 케미컬의약품 선전을 꼽았다.

아울러 국내 케미컬의약품의 꾸준한 성장이 실적 상승을 도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7월부터 글로벌 조달시장으로 공급을 시작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CT-G7이 빠르게 공급량을 늘리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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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3종 모두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바이오시밀러 3분기 전체 매출은 약 1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46.6%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국내 의약품 매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시장으로 공급되는 제품이 본격적으로 매출을 내기 시작했다"며 "셀트리온제약이 확보한 글로벌 스탠다드 생산시설의 장점을 살려 글로벌 생산 품목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