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2020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2019년 3분기 1천42억원 대비 무려 99.14% 하락한 것으로 16일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0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천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2천545억원 대비 28.1%(716억원) 줄었다.
SC제일은행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전반적인 경제 여건악화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 반영 전 3분기 당기순익은 94억원이다. SC제일은행에 따르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조치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3분기 이자수익은 2천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고, 비이자수익은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8% 감소했다. 비이자수익의 경우 지난해 일회성 부실 채권 매각 이익과 투자 유가 증권 평가이익의 효과가 사라지면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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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0.19%p 및 2.13%p 하락한 0.31%, 5.34%로 낮아졌다.
SC제일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8%p 개선된 0.34%, 연체율은 0.12%p 낮아진 0.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