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고 싶어도 뽑을 개발자가 없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난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도 데이터 전문가의 육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공관에서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목요대화 'D.N.A 시대 변화와 갈등 우리의 대응은?'을 개최했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반산업인 D·N·A(데이터·네트워크·AI) 산업이 가져올 경제·사회적 변화와 부작용에 대해 전망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여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데이터를 원유로 비유하고 있고, 네이버도 어떤 기업보다 데이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데이터를 통해 사업적 측면에서 기화와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잘 유지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한 대표는 "2013년 데이터센터 각을 추천에 구축했고, 세종시에 6천500억원정도를 들여 데이터센터를 건설중에 있다"면서 "최근 아마존과 구글까지도 국내 사업 진출을 빠르게 하면서 클라우드 산업을 본격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가 어느 곳에 저장돼 있는지도 중요한 만큼, 네이버도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클라우드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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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국내에서 데이터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점도 안타까워했다. 한 대표는 "중국의 모든 산업들을 보면 데이터를 분석하는 규모가 굉장히 차이난다"며 "인력을 빠르게 육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뽑고 싶어도 뽑을 개발자가 없을 만큼 인력이 부족하다"며 "경쟁력 측면에서 데이터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