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 무제한 저장 끝…내년 6월부터는 유료

인터넷입력 :2020/11/12 13:42    수정: 2020/11/12 13:49

구글 포토가 정책을 변경해 내년부터 유료화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포토는 사용자의 사진과 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서비스로, 무료로 용량 제한 없이 고화질의 사진이나 영상을 저장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구글 포토가 내년 6월부터 조건부 유료 서비스로 전환된다. (사진=씨넷)

하지만 내년 6월 1일 이후부터 구글 포토에 고화질로 저장되는 사진과 영상은 15GB 저장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그 이상부터는 별도 요금을 내는 방식으로 바뀐다.

하지만, 2021년 6월 1일 이전에 업로드한 사진이나 동영상은 이 같은 정책 변경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 때문에 기존 사진과 동영상을 내년 6월 이전에 구글 포토에 저장하는 게 좋다고 씨넷은 전했다. 이전 올린 사진과 영상은 무료로 간주되며 저장용량 한도에서 면제돼 내년 6월 1일 이후 올린 사진부터 15GB 한도 계산에 들어간다.

구글 포토.

이 같은 구글의 정책 변경은 구글의 통합 저장공간 구독 서비스 ‘구글 원’ 가입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구글 원 요금제는 미국에서 100GB의 저장용량, 구글스토어 할인 등을 제공하며 월 2달러 요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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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글 포토 사용자의 80% 이상이 무료 15GB로 약 3년 분량의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출시한 구글 포토는 현재 약 4조 건의 이상의 사진과 동영상이 저장되어 있으며, 매주 280억 건이 새로 동영상이 업로드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