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삼성, 업계 최초 '적응형 컴퓨팅 스토리지' 공개

데이터 프로세싱 성능 10배 이상 가속..."데이터센터 복잡성 해결할 것"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11/11 16:44

자일링스가 삼성전자와 업계 최초의 적응형 컴퓨팅 스토리지 드라이브인 '삼성 스마트SSD CSD(Computational Storage Drive)'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자일링스의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를 기반으로 재프로그램이 가능한 스토리지 플랫폼이다. 데이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비디오 프로세싱·인공지능 레이어·가상화의 데이터 프로세싱 성능을 10배 이상 가속할 수 있다.

자일링스와 삼성전자가 협력해 만든 업계 최초의 적응형 컴퓨팅 스토리지 드라이브 '삼성 스마트SSD CSD'. (사진=자일링스)

일례로 데이터 센터에 활용할 경우, 데이터가 상주하는 근접 위치에서 고속 컴퓨팅을 수행해 한정된 서버 중앙처리장치(CPU)를 우회해 지연시간 및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데이터 프로세싱 속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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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링스 측은 "삼성 스마트SSD CSD는 기업이 더 많은 서버를 구매하지 않고도 데이터에 대한 사용자의 빠른 액세스 요구에 부합할 수 있어 CAPEX(투자) 및 OPEX(운영비용)를 최적화할 수 있다"며 "또 경감된 CPU 자원들을 활용해 여타 상위 수준의 작업들도 원활히 수행될 수 있다. 삼성 스마트SSD CSD는 여러 분야의 새로운 개발자들이 컴퓨팅 스토리지의 이점을 활용, 데이터센터의 여러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일링스는 오는 12일(미국 현지시각)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플래시 메모리 서밋 가상 컨퍼런스 및 엑스포'에서 삼성 스마트SSD CSD와 파트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