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쇼핑축제 '솽스이' 개막…IT 거래열기 뜨겁다

스마트폰, 작년보다 거래액 10배 폭증…PC도 큰 인기

홈&모바일입력 :2020/11/11 08:53    수정: 2020/11/11 09:01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솽스이(11월 11일, 광군제)'가 지난 해보다 더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중국 최대 전자제품 쇼핑몰 징둥닷컴에 따르면 솽스이 메인 쇼핑일인 11일 자정부터 10분 간 3천개 브랜드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100% 이상 늘었다.

자정부터 5분 만에 팔린 금액을 집계했을 때 샤오미, 리얼미 등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시간 대비 10배 이상 폭증했다.

또 자정부터 10분 간 판매된 하이엔드 경량 PC 거래액도 지난해 대비 260% 늘었다.

징둥닷컴에서 하이얼(Haier), 미디어(Midia), 그리(Gree) 등 주요 가전 브랜드의 판매액이 1분 만에 1억 위안(약 169억 1천200만 원)을 넘어섰으며, 자정부터 10분 간 화웨이 스마트폰 거래액도 지난해의 두배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신작 '메이트40' 시리즈는 7초 만에 1억 위안 이상 거래됐다. 자정부터 3분 간 PC도 10만 대 이상 팔렸다.

티몰이 11일 30분 기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베이징상바오)
징둥닷컴에서 샤오미, 리얼미의 스마트폰 거래액이 폭증했다. (사진=징둥닷컴)

하이얼, 미디어, 그리는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을 판매하는 중국의 주요 백색가전 기업이다.

티몰은 지난 1일부터 이날 0시 35분까지 애플, 화웨이, 미디어, 하이얼 등 13개 브랜드의 거래액이 10억 위안(약 1691억 2천만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티몰은 올해 솽스이에 8억 명 이상의 소비자, 25만 개의 브랜드 500만 판매자가 참여해 더욱 넓은 범위와 높은 참여도 속에서 치뤄진다고 강조했다.

티몰은 올해 1일부터 11일 0시 30분 까지 전체 거래액이 3723억 위안(약 62조 9천484억 원)이 넘었다. 지난해 티몰의 11월 11일 하루 전체 거래액이 2684억 위안(약 45조 3천810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를 크게 뛰어넘는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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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티몰은 1~3일을 1차 쇼핑 기간으로 삼았기에 올해 이 집계도 포함시켰다. 

또 다른 전자제품 쇼핑몰 쑤닝이거우는 11일 자정부터 19분 만에 전 유통채널에서 50억 위안 이상의 GMV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