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투자 본격화

脫석탄·재생에너지 확대 등 발전전환 계획 담아

디지털경제입력 :2020/11/08 13:33

한국전력공사(대표 김종갑)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재무·비재무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전력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왔다. 특히,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ESG 분야별 경영활동을 핵심주제로 선정했다.

한전은 보고서에서 최고 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노력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석탄화력발전 조기폐지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전환 계획 등을 담았다.

전세계가 당면한 가장 큰 위협인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키 위한 해외 신규 석탄화력발전사업 추진 중단 선언, 저탄소·친환경 중심으로의 해외사업 전환 등의 계획도 포함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회사가 추진 중인 글로벌 에너지 허브 '빛가람 에너지밸리' 사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전력사업 특화형 사회공헌 활동 등 사회적 가치 구현 노력도 상세히 소개했다.

윤리경영 추진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한 최고경영자(CEO) 주관 윤리준법위원회의 활동 내용과 업무 전반의 불공정관행 실태 점검과 지속적인 개선 노력도 포함했다.

한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와 2천억원 규모 원화 ESG 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보고서에 이러한 ESG 경영 전반에 대한 강한 의지와 다양한 노력을 담았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또 이사회 산하에 'ESG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ESG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체계를 확립하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해외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따라 TCFD에서 제시하는 권고안을 반영해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충실히 담았다"며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 환경·사회적 측면에서의 지속가능경영 가치 창출 성과를 계량적으로 표기해 당사의 ESG 성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