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폭스콘, SAP와 맞손...中 사업도 협력

레노버-SAP 중국서 클라우드 사업

컴퓨팅입력 :2020/11/05 08:57

독일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SAP가 대형 기업들과 손잡고 중국 사업을 확장한다.

5일 중국 언론 상여우신원에 다르면 SAP는 최근 레노버, 폭스콘과 협력키로 했다. 두 기업이 SAP의 시스템을 도입해 글로벌 영업에 적용하는 동시에 사업적인 파트너십도 맺었다.

레노버는 SAP의 S/4 하나(HANA)를 도입해 글로벌 업무를 운영키로 결정했다. 더 나아가 SAP와 협력해 중국에서 SAP 하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HANA Enterprise Cloud) 공급업체로서 중국 기업에 서비스하는 역할도 맡는다. 데이터센터 등에 SAP의 S/A 하나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폭스콘 공장 이미지. (사진=바이두)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은 최근 열린 '2020 레노버 혁신과기대회'에서 "레노버의 트루스케일(TruScale) 기초 인프라 및 서비스와 SAP의 S/4 하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결합해 사용자들의 산업 인터넷이 클라우드에서 문제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노버의 트루스케일은 하드웨어를 사용한 만큼 과금, 기업이 하드웨어 구매없이 비용을 지불하고 하드웨어를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이에 레노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계획이다.

폭스콘도 SAP의 S/4 하나를 전체 그룹의 글로벌 각지 공장 운영 시스템으로 적용한다. 데이터 운영과 제조 및 관리 프로세스 운영에 쓰게 된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과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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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과 SAP는 디지털화팀도 꾸려 중국에서 추진한 프로젝트를 세계로 확산할 계획이다.

SAP는 이외에도 3분기 중국에서 여러 중국 내 기업과 협력 계약을 맺으면서 사업을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