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 율촌항만부지 글로벌 해양물류·산업거점 육성

제11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대송산업단지, 친환경 산단으로

디지털경제입력 :2020/11/04 17:22

정부가 광양항을 글로벌 해양물류·산업거점으로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제11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해 광양만 경제자유구역 율촌항만부지 개발계획 변경승인(안) 등 3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이날 항만시설용지와 항만배후단지 일부를 광양항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326만㎡)로 변경하는 토지이용계획을 승인했다.

광양항 (사진=뉴시스)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에는 석유, 화학, 의약품 제조업 등 미래신소재와 전자부품, 전기장비 제조업 등이 들어서는 산업시설(132만7천㎡)과 창고, 운송 서비스업이 들어서는 물류·제조시설(81만2천㎡), 업무시설(5만2천㎡), 공공시설(106만9천㎡)로 구성된다.

산업부는 광양만권에 부족한 산업시설 용지를 공급하고 광양항의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에 도움이 되는 신산업과 물류 기능이 융·복합된 클러스터로 조성돼 경제자유구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기업수요를 고려해 준설토 투기를 완료하고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용지 공급을 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대송산업단지는 에너지 신산업과 친환경 관련 유치업종을 추가해 친환경 산업 생태계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추가 유치하는 업종은 식료품, 비금속광물제품, 1차 금속 제조업 등이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보배연구지구는 산업기능을 추가해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관련기사

정부는 경제자유구역 중점·지역주력 업종을 유치하기 위해 연구개발중심의 보배지구를 산업기능이 겸비된 복합지구로 개발하는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산업부는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추가된 산업시설용지는 경제자유구역과 인근 지역의 부족한 산업시설용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