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의 자체 암호화폐 '페이코인(PCI)'을 유니온페이 결제 망을 통해 해외 3천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종합 결제 서비스 업체 다날은 글로벌 결제 사업자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페이코인 연동 모바일 선불카드 서비스 도입'을 위한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 세계 3천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 QR코드를 통해 페이코인으로 결제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날과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올해 연말까지 다날에서 운영하는 간편결제 플랫폼 다모음과 페이코인에 '다날-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를 탑재할 계획이다. 카드는 모바일 앱 형태로 발행되며, 페이코인을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충전된 페이코인은 환전 수수료 없이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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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바일 선불카드 출시에 따라 페이코인 이용자들은 국내 6만여 개 가맹점에 더해 전 세계 3천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페이코인 결제가 가능해졌다. 자신이 보유한 페이코인을 즉시 해외에서 결제에 이용할 수 있어,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다는 점도 장점이다.
박상만 다날 대표이사는 “PG사 최초 해외 모바일 선불카드 제휴 서비스를 오픈함으로써 해외를 여행하는 고객들이 환전으로 겪어야 하는 불편함과 해킹 등 신용카드 도용에 의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자사 간편결제 플랫폼을 통해서 전 세계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