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3주년 맞은 붕괴3rd, IP 다변화로 재도약

서비스 3주년 콘서트부터 만화책 출간까지...IP 영향력 확대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0/11/03 11:31

모바일 액션 RPG 붕괴3rd가 국내 서비스 3주년을 맞았다. 지난 시간 게임성에 대한 입증을 마친 붕괴3rd는 더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확장하며 IP(지식재산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붕괴3rd는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그래픽과 움직임으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시각적인 면에서만 주목받은 것이 아니라 서비스 과정에서 미호요가 보여준 이용자 맞춤형 전략은 붕괴3rd의 장기 흥행을 이끌었다. 단순하게 캐릭터를 수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계관의 크기를 계속해서 키우고 얽히고 섥힌 인물들의 인과관계를 그려낸 것은 지난 3년간 붕괴3rd의 일관적인 행보였다.

붕괴 3rd 메인 이미지.

또한 이를 위해 한정판 굿즈를 제작해 이용자에게 선물하거나 캐릭터의 생일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를 열어 오프라인에서도 붕괴3rd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이어온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미호요는 붕괴3rd 서비스 3주년을 기점으로 이런 IP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지난 10월 31일에는 붕괴3rd의 온라인 콘서트가 진행됐다. 붕괴3rd의 공식 OST를 여러 장르로 편곡한 음악이 울려퍼진 이 공연에는 뮤지컬 배우 조수은과 성우 장예나, 싱어송라이터 튤라, 가수 나오미 등 붕괴3rd는 물론 서브컬처 장르 팬들에게 익숙한 이들이 자리해 열창을 이어갔다.

이에 앞선 10월 26일에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붕괴3rd의 공식 만화 '감해 편'의 펀딩이 시작됐다. 이 펀딩은 하루만에 목표액의 250%를 넘겼으며 3일 기준 모금액 2천838만 원을 넘기며 목표를 473% 초과 달성했다.

붕괴3rd 만화책 '감해 편'(사진=텀블벅).

붕괴 3rd '감해 편' 만화책은 오는 26일 펀딩이 마무리되면 제작에 들어가 12월 30일 배송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호요는 코스프레 창작 플랫폼인 코스프레 월드와 손잡고 글로벌 코스프레 콘테스트 붕괴4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붕괴48 글로벌 코스프레 콘테스트는 한국을 포함해 대만, 동남아, 글로벌 등 세계 전 지역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영상과 이미지 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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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선에 오른 코스프레 작품은 심사위원 대상, 베스트 시각상, 베스트 기술상, 베스트 창의력상, 베스트 인기상 및 우수 작품상 등 총 6개의 부문으로 시상된다.

또한 심사위원 대상 2명에게는 각 3천 달러(약 34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베스트 시각상과 베스트 기술상, 베스트 창의력상의 수상자 6명에게는 500달러(약 56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