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4세대 카니발의 올해 누적 판매량이 벌써 구형 모델을 넘어섰다.
기아차가 2일 발표한 10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4세대 카니발은 10월 한 달간 1만1천979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월(9월) 대비 17% 오른 기록이다.
4세대 카니발은 지난 8월 국내 고객 인도 시작 후 3개월만에 2만6천646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구형 모델의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판매 기록(2만649대)보다 높은 수치다.
구형 모델을 포함한 카니발의 10월 판매량은 1만2천93대다. 이는 기아차 전체 판매 라인업 중 가장 많은 10월 판매 대수다.
기아차 4세대 카니발의 흥행은 전체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기아차의 10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1% 오른 26만5천714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1.8% 오른 4만8천9대, 해외 판매는 7.0% 오른 21만7천705대다.
국내 판매 중 승용 부문에서는 K5의 판매가 돋보였다. K5는 10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88.7% 오른 5천459대가 판매됐다.
관련기사
- 카니발·BMW 520d 등 64개 차종 4만9959대 리콜2020.10.12
- 기아차 4세대 카니발, 출시 첫 달 4천736대 판매2020.09.01
- [시승기] 도로 상태 스스로 분석하는 4세대 카니발2020.08.26
- [단독] 기아차 4세대 카니발에 도로 상태 예측 기술 첫 탑재2020.08.26
차종별 해외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4천38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 7천478대, K3(포르테)가 2만4천2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쏘렌토, 카니발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