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주유소에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도입

직영 250곳·자영 1200곳서 사용…내년 초까지 전국으로 확대

디지털경제입력 :2020/11/02 10:48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정유사 최초로 주유소에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상위 3사 간편결제(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와 제로페이를 모두 도입해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GS칼텍스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국 250여개 직영주유소와 1천200여개 자영주유소에서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내년 초까지 이를 전국 모든 주유소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유소를 방문한 고객이 네이버 앱에서 QR코드를 받아 결제단말기에 스캔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차감돼 결제되는 방식이다. GS칼텍스는 네이버페이로 처음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네이버페이 5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행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GS칼텍스 주유소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프로세스 개념도. 자료=GS칼텍스

GS칼텍스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로 손쉽게 지불하는 간편결제 시장의 확대와 급변하는 결제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네이버와 제휴하게 됐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GS칼텍스는 지갑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생활하는 '지갑 없는(wallet-less) 시대'에 맞춰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는 결제 데이터 확보를 통해 정교한 고객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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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네이버와의 제휴에 앞서 지난 8월 카카오페이, 페이코, 제로페이 간편결제를 전국 250여개 직영주유소에 도입했다. 또 2017년부터 자동차에 고유한 디지털ID를 부여하고 이를 온라인 결제 서비스와 결합한 커넥티드카 커머스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도입, 330여개 주유소에서 비대면 주유·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편, 네이버페이는 국내 최대 간편결제 서비스로 기존 타사 간편결제 플랫폼과 연동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자체 결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개선된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GS칼텍스를 포함해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음료 전문점 등 전국 7만여개 가맹점에서 오프라인 간편결제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