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2천763억원…전년比 1.5%↑

하이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 선전

금융입력 :2020/10/29 18:12

DGB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2천7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시장 금리 하락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선전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 2천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감소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손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탓이다.

DGB금융센터 (사진=DGB생명 제공)

다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DGB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8.3% 늘었고,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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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1.6% 증가한 859억원을 기록했으며, DGB캐피탈과 DGB생명 역시 각 26.9%, 7.4% 개선된 283억원과 247억원을 달성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