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지난 25일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을 애도했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컨퍼런스콜 실적발표에 앞서 "가족을 곁에 두고 이건희 회장에 대해 잠시 추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고인에 대해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를 작은 전자회사에서 현재 글로벌 IT 리더로 탈바꿈시킨 진정한 비전가"라며 "특히 그의 1993년 신경영 선언은 글로벌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최고의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비전 정립에 있어 큰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임직원 모두는 이건희 회장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며 "그의 유산은 영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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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66조9천642억원과 영업이익 12조3천5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와 58.93%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매출액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 속에서도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여전히 심각하다"며 "글로벌 시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삼성은 모든 역량을 집중했고,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