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VD) 컴퍼니가 28일부터 열리는 '2020 로보월드'에 참가해 쿠킹로봇을 시연한다.
'2020 로보월드'는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나흘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2020 로보월드는 로봇산업전문전시회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로봇 제품 및 기술을 발굴해 로봇 기업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브이디컴퍼니는 쿠킹로봇 '쿡봇' 시연 외 서빙로봇 신제품 '벨라봇', 퇴식로봇 '홀라봇', 방역로봇 '푸닥터', 스마트 미니스토어 '더편박스'를 선보인다.
벨라봇과 홀라봇, 푸닥터는 중국 선전 로봇기업 푸두테크가 VD컴퍼니에게 제조·공급하며, 더편박스는 브이디컴퍼니가 자체 제조한다.
쿠킹로봇인 쿡봇은 재료를 넣으면 음식을 완성해주는 로봇이다. 식자재를 넣고, 조미료가 충분한지 체크한 뒤, 레시피를 택하면 해당 레시피에 맞게 투입된 재료를 가지고 쿡봇이 요리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짠맛, 단맛 등 다섯 가지 맛을 조절할 수 있으며, 조리 중 연기나 소음은 나지 않는다. 접시를 올리면 자동으로 쿡봇이 음식을 꺼낸다. 쿡봇은 요리가 끝난 후 자동세척도 가능하다.
방역로봇인 푸닥터는 유동 인구가 많은 실내의 전염병 예방을 위한 자율주행 소독로봇이다. 푸닥터는 한 번에 최대 600㎡ 공간을 소독할 수 있는 로봇으로, 초음파 분사 기술을 사용해 살균제를 신속하게 분무해 5~15㎛ 미스트 입자를 효과적으로 확산시킨다. 브이디컴퍼니에 따르면 정확한 위치 기반 비전 솔루션을 사용하며, 고성능 세분화 모듈과 결합해 6단계 수준의 소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편박스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자동 판매 솔루션을 적용한 미니스토어다. 더편박스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더편박스에 붙은 QR코드를 스캔하면 문이 열린다. 상품을 꺼낸 후 문을 닫으면, 박스 안 카메라가 꺼낸 상품을 스캔해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된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작년에 비해 좀 더 다양한 서비스가 많이 출시됐다"며 "코로나 때문에 박람회가 오랜만에 열리는데, 저희 제품의 특성을 많이 보여주고 알리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제로봇 산업대전(전시회), 비즈니스 학술대회(컨퍼런스), 국제로봇콘테스트(경진대회) 등이 개최된다. 이외에 ▲현장대화 ▲로봇기업 간담회 ▲한-이스라엘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설명회 ▲신제품 런칭쇼 ▲스타트업 투자유치 설명회 ▲한-아세안센터 온라인 수출상담회 ▲의료로봇산업협의회 심포지엄 ▲로봇기술 교류회 ▲글로벌 인재양성 채용서러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로봇기업 현장대화, 기업간담회, 투자유치 설명회,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은 대한민국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이야깃거리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며,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마련해 다양한 기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