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AI 기반 보이스피싱 경보 시스템 구축

금융사고 예방 비상대응반도 운영

금융입력 :2020/10/28 10:28

한화생명이 모바일을 통한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사고 예방 경보(alert) 시스템'과 '금융사고 예방 비상대응반'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금융사고 예방 경보 시스템'은 AI가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내용을 분석해 위험 건을 선별해 내는 체계다. '보이스피싱'이나 '명의도용'과 같은 금융사고 관련 주요 단어를 검색해 해당 건의 위험 여부를 알려준다.

또 AI가 선별한 것 중 큰 피해가 우려되는 건에 대해선 '금융사고 예방 비상대응반'이 집중 대응한다. 소비자보호실, 법무팀 등 총 7개 관련 부서의 담당자가 실시간 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최적의 해결방안을 도출해 낸다.

한화생명 사옥 전경.(사진=한화생명)

'금융사고 예방 경보 시스템'에 적용되는 AI는 약 10만 건의 VOC(고객의 소리) 내용 학습을 통해 개발됐고 지속적으로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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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측은 AI가 한 번 더 금융사고 가능성을 확인하기 때문에 금융사고 예방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 서용성 소비자보호실장은 "디지털 생활환경 속에 점점 늘어나는 전자금융사기로부터 금융취약계층 등 선량한 소비자를 보호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