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이스라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AI, 전장 등 분야에서 유망 기술을 보유한 벤처 기업 투자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LG그룹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는 AI 제품 검색 플랫폼을 운영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사이트(SYTE)에 투자했다.
LG를 비롯한 기업들로부터 3천만달러(약 339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투자 누적액은 7천100만달러(약 80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SYTE는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유사 쇼핑 항목을 인식해 추천해주는 플랫폼을 기업들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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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TE 측은 관련 솔루션에 대해 "비주얼 AI 엔진으로 제품 카테고리, 연력, 성별을 자동 인식해 카메라 검색 결과가 쇼핑객이 실제 찾고 있는 것을 정확하고 원활하게 반영하도록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LG그룹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신성장 분야 투자처를 발빠르게 발굴해 성장 기회를 찾고 있다. 2018년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LG가 설립된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유망한 투자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