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 MEMS 파운드리 사업 진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10/20 19:44

알에프세미가 20일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알에프세미 측은 "현재 국내에는 6인치 웨이퍼 팹을 운영하는 곳이 2~3개 업체에 불과하고, MEMS 공정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부재한 상태"라며 "최근 알에프세미에 파운드리를 의뢰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고 설명했다.

알에프세미는 전주 완산 산단에 월 1만장 규모의 6인치 웨이퍼 팹을 운영 중이다. 해당 팹에서는 아날로그 음성 신호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ECM(Electric Capacitor Microphone)칩셋과 충전 시 발생하는 과도 전류로부터 전자 제품을 보호하는 'TVS 다이오드', 별도의 구동장치 없이 반도체만으로 구동이 가능한 'LED 조명용 드라이버 칩셋' 등을 생산·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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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세미 CI. (사진=알에프세미)

앞으로는 전력반도체와 적외선 센서, 레이저 피부치료기용 특수렌즈(MLA 렌즈) 등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CCTV, 대형 가전, 인공지능 스피커 등에 사용되는 마이크로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MEMS 공정기술을 이용한 압력 센서, 근접감지 센서, 의료용 이미지 센서, 자율주행 센서, 세포밖에 존재하는 소포체인 액소좀 분리장치 등에서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