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인공지능(AI) 기반 대외사업을 준비했던 주요 IT서비스 기업이 하반기 들어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주요 기업은 공식 홈페이지에 관련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페이지를 마련하는 등 서비스 알리기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는 각각 브라이틱스AI, AI트라이얼, 아큐애셋을 각각 공개했다.
브라이틱스AI는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통합 AI 플랫폼이다. 데이터 수집, 전처리부터 정형, 비정형 데이터 분석, 데이터 시각화 및 배포, 운영을 지원한다.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여 시각화해주고, AI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해결책과 산업군별 모범 사례 분석 모델을 제시해 데이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SDS는 무료로 브라이틱스AI를 테스트하고 체험할 수 있는 마이트라이얼 서비스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가 서비스 구입에 앞서 자신의 업무에 적합한지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마이트라이얼에선 브라이틱스AI 외에도 협업 및 자동화 플랫폼 브리티웍스와 자동화 서비스인 RPA와 어시스턴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LG CNS는 SaaS형 서비스 AI 서비스 플랫폼 최근 공개했다.
AI 서비스 플랫폼은 LG CNS가 사전에 개발한 챗봇, 음성인식(STT), 음성합성 등 AI 기술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만큼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되며 기존에 활용 중이던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할 수 있다.
LG CNS의 AI 서비스는 시각 AI 3종, 언어 AI 6종, 복합 AI 1종 등 총 10가지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얼굴 인식을 활용한 결제 또는 출입 시스템, 제조 생산 라인에서 불량품을 걸러내는 비전 검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LG CNS는 AI 솔루션 도입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사를 위해 관련 업무 전문가와 AI엔지니어, AI컨설턴트를 투입해 기업의 환경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 수립하고 단기과제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 고객사가 사용한 AI의 효율이 좋지 않을 경우 전문가가 현장에 방문해 알고리즘을 재설계하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SK(주) C&C는 그동안 사내 디지털 전환 기술 사례와 관련 기술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아큐애셋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큐에셋은 다야안 분야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적용해 진행한 디지털 혁신 사례와 데이터셋, 등 산출물이 마련된 애셋저장소다.
주요 사례로는 실시간 자동차 부품 외관 검사 자동화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보험심사 어드바이저 등이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준비 중인 기업은 아큐애셋을 통해 보다 면밀한 준비가 가능하다. 특히 아큐에셋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알고리즘에 기업 내 데이터를 바로 적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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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선 IT서비스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드는 IT서비스 사업의 대안으로 준비한 AI 관련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공개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IT서비스 업계 전체에서 대외사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후로도 다양한 대외 서비스가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