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기업, AI기반 대외사업 본격화

컴퓨팅입력 :2020/10/21 07:36

상반기 인공지능(AI) 기반 대외사업을 준비했던 주요 IT서비스 기업이 하반기 들어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주요 기업은 공식 홈페이지에 관련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페이지를 마련하는 등 서비스 알리기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는 각각 브라이틱스AI, AI트라이얼, 아큐애셋을 각각 공개했다.

삼성SDS, LG CNS, SK(주) C&C

브라이틱스AI는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통합 AI 플랫폼이다. 데이터 수집, 전처리부터 정형, 비정형 데이터 분석, 데이터 시각화 및 배포, 운영을 지원한다.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여 시각화해주고, AI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해결책과 산업군별 모범 사례 분석 모델을 제시해 데이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SDS는 무료로 브라이틱스AI를 테스트하고 체험할 수 있는 마이트라이얼 서비스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가 서비스 구입에 앞서 자신의 업무에 적합한지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브라이틱스AI(이미지=삼성SDS)

마이트라이얼에선 브라이틱스AI 외에도 협업 및 자동화 플랫폼 브리티웍스와 자동화 서비스인 RPA와 어시스턴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LG CNS는 SaaS형 서비스 AI 서비스 플랫폼 최근 공개했다.

AI 서비스 플랫폼은 LG CNS가 사전에 개발한 챗봇, 음성인식(STT), 음성합성 등 AI 기술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만큼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되며 기존에 활용 중이던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할 수 있다.

LG CNS의 AI 서비스는 시각 AI 3종, 언어 AI 6종, 복합 AI 1종 등 총 10가지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LG CNS의 AI 서비스 플랫폼(이미지=LG CNS)

해당 서비스는 얼굴 인식을 활용한 결제 또는 출입 시스템, 제조 생산 라인에서 불량품을 걸러내는 비전 검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LG CNS는 AI 솔루션 도입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사를 위해 관련 업무 전문가와 AI엔지니어, AI컨설턴트를 투입해 기업의 환경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 수립하고 단기과제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 고객사가 사용한 AI의 효율이 좋지 않을 경우 전문가가 현장에 방문해 알고리즘을 재설계하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SK(주) C&C는 그동안 사내 디지털 전환 기술 사례와 관련 기술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아큐애셋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큐에셋은 다야안 분야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적용해 진행한 디지털 혁신 사례와 데이터셋, 등 산출물이 마련된 애셋저장소다.

SK㈜ C&C의 디지털 애셋 저장소 아큐애셋(이미지=SK㈜ C&C)

주요 사례로는 실시간 자동차 부품 외관 검사 자동화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보험심사 어드바이저 등이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준비 중인 기업은 아큐애셋을 통해 보다 면밀한 준비가 가능하다. 특히 아큐에셋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알고리즘에 기업 내 데이터를 바로 적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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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선 IT서비스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드는 IT서비스 사업의 대안으로 준비한 AI 관련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공개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IT서비스 업계 전체에서 대외사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후로도 다양한 대외 서비스가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