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통신, ‘도시생태계 통합 유지관리 기술’ 개발 착수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 ‘도시생태 건강성 증진 기술개발 사업’ 선정

컴퓨팅입력 :2020/10/20 10:06

한국공간정보통신(대표 김인현)은 한양대 오규식 교수(도시공학과)팀과 최첨단 공간정보기술을 활용한 도시생태계 통합 유지·관리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간정보통신은 연구를 통해 도시생태계 통합 유지·관리 기술 개발을 통해 도시 개발과 생태계 보전을 조화롭게 이루는 방안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도시생태계 유지·관리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도시생태계 공간 조성과 관리 가이드라인이 수립되고 도시생태계 건강성 증진 관련 비용-편익 분석모델, 도시생태계 통합 관리시스템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연구책임을 맡은 오규식 한양대 교수는 “그간 도시환경생태, 기후변화 관련 국토도시계획 연구과제 수행 경험과 자연환경 보존을 우선으로 추구하는 환경부의 관점을 연구에 융합해 미래 우리 도시생태계를 건강하게 지켜나갈 실천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교수는 ‘환경생태정보분석 및 계획지원시스템 개발’ ‘기후변화 적응형 도시 열 환경 설계시스템 기술 개발’ 등 국가 대형 R&D 과제를 수행했다.

도시생태계 통합 유지관리 기술 개발 개요

참여기업인 공간정보통신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 가운데 하나로 코로나19 관련 지도 서비스를 통해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위원회에서 K-방역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김인현 공간정보통신 대표는 “이번 과제로 환경영향평가, 스마트도시 관리 등 도시환경 문제 분석과 해결을 진일보하는 첨단공간정보 기반 도구를 개발해 오늘날 세계 주요 대도시가 겪는 도시개발과 자연환경 보존 간 부조화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간정보통신과 한양대가 개발하는 기술은 국내외 도시 관련 정보화, 환경영향평가, 스마트시티 관련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 관련 산업은 오는 2026년까지 2천634억9천500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8%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연구기관 아큐멘 리서치 앤 컨설팅은 최근 발간한 ‘스마트시티 시장(애플리케이션: 거버넌스, 빌딩, 환경 솔루션, 유틸리티, 교통 및 의료)-글로벌 산업 분석, 시장 규모, 기회 및 예측, 2019 – 2026년’ 분석 보고서에서 당분간 스마트시티 관련 시장은 고도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 결과는 웹과 모바일앱 형식으로 제공돼 내가 있는 지역의 생태면적률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생태면적률이 높으면 내가 사는 지역이 건강하다는 의미이며 부족한 지역과 지자체에서는 생태면적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하면서 결과적으로 도시와 생태계가 함께 건강해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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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복잡한 도시생태계 서비스 상호 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더욱 효과적인 도시생태계 통합관리를 할 수 있게 되고 국토·도시-환경계획 간 체계적 연동이 가능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그간 훼손된 도시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그로부터 인간이 유익하고 다양한 도시생태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의 ‘도시생태계 건강성 증진사업’ 연구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