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인텔의 메모리 사업 부문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9일(미국 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부문 인수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인수 규모는 100억달러(약 11조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양사 협상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알 수 없지만, 인텔이 플래시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라 한동안 메모리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18년 공급과잉에 따라 시장이 침체됐고, 지난해 말부터 시장상황이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차세대 메모리 개발 적기, 앞으로 5년...혁신 소재 개발 시급"2020.10.20
- SK하이닉스, 'IDC DX 어워드' 3개 부문 석권2020.10.13
-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DDR5 메모리 출시2020.10.06
- SK, 美 실리콘밸리에 AI 전문기업 '가우스랩스' 설립2020.09.22
인텔은 앞서 지난 1월에도 메모리 반도체 신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 지분을 15억달러(약 1조7천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와 관련해 "관련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