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카메라 서비스 구글 렌즈가 이제 원하는 의상을 찾아주고 수학공식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구글은 구글 렌즈에 추가된 신규 업데이트 기능을 1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생활밀착형 기능이 추가됐다. 의상을 촬영하면 가장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을 검색해 주는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이 기능은 수백만 개 이상의 스타일 이미지를 분석한 스타일 엔진 기술이 적용돼 의상에 어울리는 다른 제품도 함께 추천한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AR 쇼룸도 선보인다. 실제 매장에 가지 않고도 제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자동차의 경우 실시간으로 색상을 변경하거나 차량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구글은 현재 포르쉐, 볼보 등의 자동차 기업과 서비스 제공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학습을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카메라로 수학, 화학, 생물학, 물리학 공식을 비추면 해당 공식에 대한 기본개념과 사용 방법에 대한 소개가 자동으로 제공된다.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식물 세포의 내부 작용이나 주기율표 요소를 3D로 확인할 수 있다.
구글 렌즈를 통해 식별할 수 있는 식물, 동물, 랜드마크 등의 숫자도 2년 전 10억 개 수준에서 현재 150억 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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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촬영해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는 언어도 스페인어와 아랍어를 비롯해 100개 이상으로 늘었다. 단어를 선택해 발음 확인도 가능하다.
구글 아파르나 첸나프라가다 VR·AR 부사장은 “많은 사람이 다양한 호기심을 가지고 구글을 찾고 있다”며 “구글 렌즈 추가된 새로운 기능으로 많은 사람이 원하는 것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