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200% 무상증자 결정

"유동성 확대, 주주가치 제고, 지불결제 사업자 자격 요건 갖춰”

중기/벤처입력 :2020/10/15 13:37

코리아센터(대표 김기록)는 15일 개최한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 진입 이후 경영진과 이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 실행안을 고려해왔다는 입장이다. 그 일환인 200%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 유동성 증대와 투자자 저변확대 효과 등 주식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회사는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코리아센터 자본금은 기존 25억9천여만원에서 76억5천만원으로 증가해 자본금 50억이상의 지불결제(PG) 사업자의 자격 요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함과 동시에 장기적인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5천57만898주로, 증자 완료 후 코리아센터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2천547만5천558주에서 7천604만6천456주로 증가한다.

특히 코리아센터가 무상증자 전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19만109주에 대해서는 무상신주를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코리아센터는 기존 주주들이 무상증자로 인한 유동성 확대에 더해, 실질적인 자기주식 소각 효과에 따른 주주가치의 증대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10월30일이며 당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대해 소유 주식 1주당 2주 비율로 배정된다. 여기에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은 10월29일 발생하게 되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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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는 코로나19 영향이 온전히 반영된 지난 2·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72억 1천만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03%가 증가한 수치다.

코리아센터의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유동성이 좋아져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신뢰도 향상에 긍적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언택트 어커머스 플랫폼 사업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