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콜드워, 냉전 시대 요소 담았다"

게임 핵, 강경한 대응 예고...11월 13일 출시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0/10/14 14:21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4일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콜드워 멀티플레이어 PC 비공개테스트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에 대한 이모저모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개발사 트레이아크의 토니 플레임, 매트 스크론스 등 두 명의 선임 게임 디자이너가 자리했다.

1980년대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콜드워는 2010년 출시된 콜오브듀티 블랙옵스의 바로 다음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게임이다. 게임 진행 속도를 강조하고 영화 같은 연출을 앞세운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정체성에 콜오브듀티 시리즈 중 가장 스토리에 깊이가 있다는 평을 받은 블랙옵스 세계관이 이어졌다는 점은 이 게임이 기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다.

매트 스크론스 선임 디자이너.

토니 플레임 선임 디자이너는 기존 출시작의 리부트 형태로 개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기존 시리즈의 뒷 이야기를 다루는 신작으로 개발된 이유를 묻자 블랙옵스 시리즈가 지니고 있는 내러티브와 세계관을 더 많은 이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콜오브듀티 특유의 빠른 게임 플레이에 냉전 시대의 분위기를 더하고 지난 10년간 블랙옵스가 이어온 요소를 선보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매트 스크론스 선임 디자이너는 "고려해야 할 많은 요소 중 재미를 살릴 수 있는 부분과 이용자가 다시 게임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점에 집중했다. 빠른 액션과 쉬운 게임을 지향했으며 이를 위해 클래스 설정도 간단하게 구성했다"라며 "많은 맵과 모드도 개발했다. 데스매치 같은 정통 모드 뿐만 아니라 큰 맵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모드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콜드워에서는 블랙옵스4에 등장했던 것처럼 다양한 탈 것을 활용할 수도 있으며 전작에서 배운 것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매트 스크론스 선임 디자이너는 "각 맵에서 게임을 즐길 때마다 이용자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려 애썼다. 멀티플레이는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게임이 시작될 때 각 맵마다 각 진영 입장에서 다른 연출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한쪽 진영은 습격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지고 다른 진영은 습격을 당하게 되는 이유가 묘사되는 식이다. 모든 맵에는 게임 스토리에 대한 힌트가 담겨 있고 이를 찾아내면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가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토니 플레임 선임 디자이너.

현재 트레이아크의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콜드워 개발진은 기존 테스트 단계에서 지적된 불완전한 요소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피아식별이 어렵다는 지적과 네트워크 안정성에 대한 지적을 받아들여 이에 대한 개선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더욱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 내 동작을 개발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신형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버전에 대한 이야기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 계획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토니 플레임 선임 디자이너는 "신형 콘솔에서는 더 높은 초당 프레임과 고해상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의 햅틱 기능을 활용해 총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크로스플레이는 모든 기종을 가리지 않고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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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이용자 방지에 대해서 매트 스크론스 선임 디자이너는 "핵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 우리 게임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트레이아크의 사이버 보안팀이 지난 작에서도 활동을 했고 이번에도 핵 방지에 나설 예정이다. 출시 이후 재미있고 깨끗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콜드워는 오는 11월 13일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 PC 등으로 출시 예정이다. 또한 국내 버전은 자막 및 음성 한글화를 거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