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중국법인, 광동성 지점 설립…"현지화 전략 시동"

인슈어테크 전문가 쟝신웨이 CEO 영입

금융입력 :2020/10/14 10:11

현대해상은 중국법인 현대재산보험이 현지사업 확대를 위해 광동성 지점을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재산보험은 지난 4월 중국 IT기업 레전드홀딩스, 차량공유 기업 디디추싱과 손잡고 합자법인을 출범했으며 9월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광동성 지점 설립 예비인가를 받았다.

광동성 지점은 현대재산보험의 청도 지점에 이은 두 번째 지점으로 절차에 따라 예비인가 획득일로부터 6개월 내 본인가를 거쳐 설립이 완료된다.

광동성은 2019년 기준 중국 내 GDP(10조8천억 위안) 1위 도시다. 손해보험시장 규모도 1천178억 위안(약 20조원)에 달한다. 아울러 이 지역에서만 4천500만명의 소비자와 240만명의 운전기사를 보유한 디디추싱의 사업 요충지이기도 하다.

현대재산보험은 광동성을 중국 현지화 전략의 핵심지역이자 출발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레전드홀딩스의 IT기술과 디디추싱의 공유경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인슈어테크 경쟁력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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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요주주인 중국 기업과의 화학적 융합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중국 1위 손해보험사 중국인민재산보험주식유한공사(PICC)에서 온라인사업부를 총괄했던 쟝신웨이(蒋新偉) 씨를 CEO로 영입했다.

현대해상 해외사업본부장 맹귀영 상무는 "중국 주주의 자원과 IT기술 등을 활용해 기존 보험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추후 주요 경제 지역에서의 추가 지점 설립으로 판매·서비스망을 확대해 전국 규모의 보험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