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가 수기로 작성한 문서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인공지능 기반 'AI OCR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OCR(광학식 문자 인식)은 이미지나 스캔 문서의 글자를 자동 인식해 이를 디지털 데이터로 바꾸는 기술을 뜻한다.
오렌지라이프의 플랫폼은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시간이 지날수록 인식 기능이 정교해지는 게 특징이다. 작업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보정 등 이미지 전처리 기능을 탑재했으며, 신분증·진단서 등 복잡한 서식의 내부 문자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울러 이 플랫폼은 GPU(그래픽처리장치) 병렬 컴퓨팅 플랫폼과 프로그램 모델인 CUDA(병렬 컴퓨팅 솔루션)를 사용해 이미지 접수와 동시에 처리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2020.09.25
- 오렌지라이프, 임직원 대상 '온택트 디지털 포럼' 개최2020.09.23
- 오렌지라이프, '온라인클래스'로 자산관리 노하우 공유2020.09.14
- 오렌지라이프, 인공지능 적용한 '보험사기 사전 예측모델' 구축2020.09.10
오렌지라이프는 보험금 청구 업무에 이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대상 소비자가 아닌 타인의 정보가 서류에 포함됐는지 자동으로 판단함으로써 보험금 착오지급과 보험사기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오렌지라이프 IT그룹부문 한상욱 상무는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기획 등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에 공을 들인 결과 AI OCR, 빅데이터분석, 블록체인 등 3대 플랫폼을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