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비대면 시대 표준 전문가 양성 나서

2020 글로벌 표준 컨퍼런스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0/10/14 06:46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4일 코로나 시대 비대면 경제 활성화를 위한 표준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0 글로벌 표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표준 관련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표준협회와 고려대, 부산대, 중앙대가 주관한다. 산학연 표준전문가와 표준 인재 수요기업, 표준 특성화 대학원생 등 200여명이 온라인 영상시스템으로 참여한다.

국표원은 지난해부터 표준 관련 특성화 대학원을 개설 운영하는 ‘글로벌 기술표준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대면경제 표준 오픈포럼에 참석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함께 만난다는 의미의 수어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고려대(세종)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합산업 표준인력양성을 목표로 경영대·공대 협동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부산대는 첨단소재·부품산업 표준인력 배출을 위해 재료공학과에 스마트소재 표준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대는 행정대학원에 융복합표준정책학과를 신설, D·N·A(데이터·네트워크·AI) 기술기반 융합산업 표준 정책전문가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3개 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표준전문가 지식과 기술, 국제표준화 활동 역량을 갖춘 석·박사 전문인력이 2023년까지 100여명 배출될 예정이다.

기업의 신기술·신제품 상용화와 시장 조기 창출을 위해 필요한 표준·기술규제 대응 전문인력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0 글로벌 표준 컨퍼런스’는 기조강연과 특별강연, 주제발표와 산학경진대회의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오전 행사에서는 ‘비대면 사회, 교양으로서의 인공지능’을 주제로 이상진 표준협회 회장의 기조강연과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화 추진 및 팬데믹 대응 ISO의 작업반(WG) 설립 경험’에 대한 성균관대 안선주 교수의 특별강연이 마련됐다.

오후 주제강연에서는 비대면 경제 핵심 서비스인 유통·물류, 교육, 의료 등 주요 분야 표준화 전략과 표준화에 필요한 인재 역량 및 경력 개발 방안을 논의한다.

관련기사

또, 산학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는 기업 표준개발 수요에 맞춘 기업-대학 공동 표준연구를 주제로 수행한 대학원생들의 산학프로젝트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우수팀에는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전달한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디지털 뉴딜 시대 표준 선도 국가로 도약하려면 최고 수준의 표준 인재 확보가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표준 개발과 미래 표준리더 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