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신대현씨와 전기연구원 이경준씨, 소방산업기술원 임수진 씨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차세대 표준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할 한국 대표로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대표 3인은 올해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IEC 총회와 ‘IEC Young Professionals(YP) 워크숍’에 참석해 국제표준화 현장을 체험하고 국제 표준과 관련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표준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신대현 씨(27세·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IEC 산하 2개 기술위원회(전자 디스플레이 분야(IEC TC 110), 착용용 스마트기기 분야(IEC TC 124))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로 두 분야 국내 전문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고 20회 이상의 국제회의 참가 경험이 있다.
이경준 씨(37세·한국전기연구원)는 다년간 표준과 연계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IEC의 ‘고압개폐장치 및 제어장치’ 분야 기술위원회(IEC TC 17)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같은 분야 국내 전문위원회에서 간사를 맡고 있다.
임수진 씨(27세·한국소방산업기술원)는 정보기술(IT) 전공자로 소방용품 시험인증 업무를 해왔다. 앞으로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되는 소방분야 국제표준화 활동과 국제인증 업무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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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등 국제표준 관련 기구에서 활동할 젊은 표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차세대 국제표준인력(KYP)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한국 대표로 IEC YP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3명의 전문가들은 물론 KYP를 수료한 우수 인력 모두가 ISO와 IEC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실상 표준화기구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나아가 국제표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