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네이버 항의 방문한다

한성숙 대표 찾아 쇼핑·뉴스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 해명 듣기로

인터넷입력 :2020/10/13 18:08

국민의힘이 이해진 글로벌 투자 책임자(GIO)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와, 네이버 쇼핑·뉴스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고자 네이버 본사를 방문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포털공정대책특별위원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포털공정대책특위는 한성숙 대표를 만나 최근 네이버의 자사 쇼핑 플랫폼과 동영상 서비스를 우대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받은 안건과, 뉴스 검색 알고리즘에 대해 해명을 요구할 예정이다. 

네이버 사옥

이날 항의방문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성일종‧윤두현‧윤재옥‧윤창현‧이영 위원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영식‧박대출‧정희용‧조명희‧허은아 위원 등 12명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6일, 네이버가 검색 결과에서 자사 쇼핑 플랫폼과 동영상 서비스를 우대했다며 과징금 267억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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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네이버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자사 쇼핑 플랫폼과 동영상 서비스를 검색 결과에서 우대하지 않았고, 검색 결과의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소상공인들에게 상품 노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쇼핑 검색 알고리즘을 수시로 개선해왔다고 해명했다. 

이윤숙 네이버쇼핑 대표는 지난 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랭킹 조작은 하지 않았고, 쇼핑검색 품질을 좋게 하기 위해 수시로 검색(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있는데, 그 과정이 조작처럼 보였을 수도 있다"면서 "불법적 행위를 하지 않았고, 자사 서비스를 우대한적도 없다. 필요하다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