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도 '라이트닝 단자' 고집할까

미국 씨넷 "USB-C로 전환, 이번에도 없을 것" 전망

아이폰12는 USB-C로 바뀔까? 아니면 라이트닝 단자를 고수할까?

애플이 오는 13일(현지시간) 아이폰12 공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엔 총 4개 모델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12부터 USB-C 단자를 채용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루머를 종합하면 애플은 아이폰12에도 라이트닝 단자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라이트닝 단자는 2012년 아이폰5 때 처음 적용됐다. 이후 아이폰에선 계속 라이트닝 단자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씨넷)

하지만 최근의 대세는 USB-C다. 애플 역시 아이패드 프로에 처음 적용했으며, 올해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역시 USB-C를 사용했다.

맥북 역시 USB-C/선더볼트3 단자를 쓰고 있다.

미국 씨넷은 11일 ‘아이폰12에 USB-C를 사용할까’란 도발적인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씨넷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우리 예상이 틀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대부분의 기기들은 거의 모두 USB-C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을 비롯한 극소수 애플 기기들만 라이트닝 단자를 고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씨넷 기자는 “아이폰에 왜 USB-C를 써야 하는 지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모든 스마트폰이 USB-C를 사용할 뿐 아니라, 애플 기기 역시 절반 가량이 USB-C를 탑재했다”면서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아이폰12에 USB-C를 탑재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내년엔 꼭 USB-C로 전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