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橘)은 그 이름 자체가 한자인 귤 귤자를 사용하는 한자입니다.”
한글날을 맞아 자칫 헷갈리거나 잘 못 알고 있는 상식, 쉽게 틀릴 수 있는 맞춤법을 바로 잡아 주는 곳들이 있어 찾아가 볼만 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글날을 맞아 순우리말 과일을 소개하고 있다. 순우리말 과일로는 수박, 복숭아, 참외 등이 있다. 수박은 많은 사람들이 물이 많은 과일로 알고 있어 자칫 물 수(水)를 사용하는 한자로 오해하지만 순우리말이다.
복숭아 역시 순우리말이고 한자는 도실(桃實)이다. 참외는 우뜸을 뜻하는 ‘참’을 쓰는 순우리말로, 원래 ‘참오이’로 불렸다.
반면, 많은 사람들이 귤은 순우리말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귤 귤(橘)자를 쓰는 한자이고, 사과도 모래 ‘사(沙)’와 열매 ‘과(果)’를. 석류 역시 돌 ‘석(石)’과 석류나무 ‘류(榴)’를 사용하는 한자다.
식약처는 표준어가 아닌 잘 못된 표시가 많은 생활 속 사례들도 소개하고 있다. 일례로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에 쓰이는 ‘찌개’가 올바른 표준어고, 찌게 등은 잘 못된 표현이다. 또 떡볶이, 매밀도 ‘떡볶기’, ‘메밀’이 표준어다.
외래어 쓰는 식품들 중에 케찹, 쨈, 카라멜, 코코낫, 케잌 등은 잘 못된 표현이며, ‘케첩’, ‘잼’, ‘캐러멜’, ‘코코넛’, ‘케이크’가 올바른 표현이다.
이밖에 식약처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많이 헷갈리는 표현들도 알아두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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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는 잘 못된 표현이고 ‘주꾸미’가 올바른 표준어다. 애개는 ‘애걔’, 간장계장은 ‘간장게장’, 결단났다는 ‘결딴났다’, 널빤지는 ‘널빤지’, 금새는 ‘금세’, 순대국은 ‘순댓국’, 공기밥은 ‘공깃밥’, 고기집은 ‘고깃집’ 등이다.
한국방송공사(KBS)에서도 574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 공인인증 고사(urimalgosa.kbs.co.k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가족들과 함께 한글날을 즐기기에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