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8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젠3(Zen 3) 아키텍처에 기반한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젠3 아키텍처는 현재 판매중인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에 적용된 젠2(Zen 2) 아키텍처 대비 IPC(클록당 처리 명령어 수)를 최대 19% 향상시켰다. 또 코어 8개가 최대 32MB 캐시에 직접 연결되도록 내부 구조를 개선해 지연시간을 줄였다.
AMD는 각종 게임을 이용한 자체 테스트 결과 라이젠 9 5900X는 라이젠 9 3900XT 대비 성능이 최대 26% 향상된다고 밝혔다. 또 시네벤치 싱글스레드(1코어) 처리 성능이 인텔 코어 i9-10900K를 앞섰다고 설명했다.
최상위 제품인 라이젠 9 5950X는 16코어, 32스레드로 작동하며 최대 4.9GHz로 작동한다. 가격은 799달러(약 93만원)로 책정됐다.
라이젠 9 5900X는 12코어, 24스레드로 작동하며 가격은 549달러(약 64만원)로 책정됐다. 라이젠 7 5800X는 8코어, 16스레드로 작동하며 가격은 449달러(약 52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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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코어, 12스레드로 일반 소비자에게 가장 수요가 많은 라이젠 5 3600 프로세서 가격은 299달러(약 35만원)로 책정되었다. 전세대 동급 제품 대비 출하가가 모두 50달러(약 6만원) 가량 상승했다.
라이젠 5000 프로세서 신제품 4종은 오는 11월 5일 전세계 출시 예정이며 국내 가격은 미정이다. 라이젠 9 5950X/5900X, 라이젠 7 5800X 프로세서를 연말까지 구입하면 PC용 파크라이6 코드를 추가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