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캄보디아 현지법인 'DGB특수은행'의 상업은행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2018년 현지 대출전문은행을 인수한지 2년만에 상업은행(CB) 전환에 성공했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9개 지점과 570명의 직원를 보유한 DGB현지법인은 연평균 40%대의 높은 자산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업은행 전환은 대출에 국한됐던 업무에서 벗어나 수신·여신·외환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제1금융권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상업은행 전환으로 현지법인의 성장성과 수익성, 확장성을 동시에 갖추게 됐다"면서 "글로벌 업무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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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상해지점을 연 DGB대구은행은 2019년 11월 소액대출법인 미얀마 MFI 설립, 2020년 8월 베트남 호치민 지점 개점 등 글로벌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임성훈 행장은 "라이선스 획득은 100년 은행으로 성장할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성장모델 개발과 신수익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