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천억 이상 IT서비스기업 11개...2개 감소

영업이익 300억 넘는 곳 20개...IT서비스산업협회 '2019년 편람' 발간

컴퓨팅입력 :2020/10/07 21:49    수정: 2020/10/08 08:40

2019년 기준 국내 IT서비스 기업 200곳 중 영업이익이 300억원 이상인 곳은 20개에 불과했다. 또 매출액이 8000억원이 넘는 곳은 11개로, 전년보다 두 곳 감소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 회장 박진국)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IT서비스기업 편람'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IT서비스기업 편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IT서비스기업과 각 기업의 사업 실적 및 공급능력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1993년부터 발간하고 있다. 각 회사 자본금과 매출액, 영업이익, 직원수, 해외법인 및 지사, 주요 산업분야, 사업실적 등을 담았다.

매출액 2000억~8천억 미만 기업 29개...전년보다 2개 늘어

편람에 수록된 2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8000억 이상인 기업은 전년도 대비 2개 감소한 11개로 나타났다. 반면 2000억~8000억 미만 기업은 전년도 대비 2개 증가한 29개로 조사됐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액의 3년 간 추이를 보면 상출제 기업으로 구분되는 대기업은 점차 증가했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소폭 늘었다.

영업이익 대기업은 감소하고 중견 및 중소 기업은 늘어

영업이익이 300억원 이상 되는 기업은 20개로 전년과 동일했다. 100억 이상~300억 미만인 기업은 전년 대비 3개 증가한 19개, 20억 이상~100억 미만 기업은 전년 대비 2개 늘어난 61개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영업이익은 최근 3년 간 상승하다 감소했고, 중견기업은 감소하다 다시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꾸준히 증가했다.

매출액 800억 미만 중견기업 영업이익 플러스로 회복

전년도 영업이익률이 유일하게 마이너스였던 구간(매출액 800억 미만의 중견기업)은 2019년 전부 플러스로 회복했다. 다만 전체 중견기업 영업이익률 평균이 1.41%대로 저조했고, 이는 전체 중소기업 영업이익률 평균(1.41%)과도 동일했다. 2019년 영업이익률 마이너스 구간은 매출액 300억 미만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

70개 IT서비스기업 9개년도 매출 추이 첫 조사

2019년도 기준 처음으로 70개 IT서비스 기업의 9개년도(2011년~2019년) 매출 추이를 조사했다. 70개 IT서비스 기업의 매출액은 2011년부터 점차 증가하다 2013년에 하락하기 시작해 2015년 최저를 기록했고,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세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그동안 편람 조사 대상이었던 기업이 매년 달라져 시계열 분석을 할 수 없었다"면서 "최근 10년 간 꾸준히 운영중이고 인지도가 있는 70개 기업을 선정해 매출액 추이를 분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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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람 내용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협회는 향후 1500개 넘는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및 정부투자기관, 금융기관 등에 편람을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올해 해결할 6대 중점과제로 ▲도급계약 투입인력 관리 금지 ▲통합비용 예산항목에 반영 ▲대중소 상생 ▲기술위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도 개선 ▲기술협상 시 낙찰차액 활용 ▲부정당업자 제재에 따른 이중처벌 개선 등을 선정, 국회와 정부에 정책 건의 및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6대 과제 중 부정당업자 제재에 따른 이중처벌 문제는 올 7월 조달청이 관련 내용을 개정,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협회는 펑션포인트(FP) 교육 등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