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 이하 NIA)은 중남미‧아프리카 4개국(르완다,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알제리) 국립대학 및 공공기관과 개도국 정보접근센터 운영 환경을 개선하고 ICT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르완다 키갈리 폴리텍대학교, 코스타리카 국립기술대학, 파라과이 아순시온 국립대학, 알제리 우정정보통신교육원 등 네 곳이다. 모두 ICT 분야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7년 이상 정보접근센터를 운영하며 해당 지역의 ICT 허브로 자리매김했다고 NIA는 설명했다.
정보접근센터(IAC, Information Access Center)는 개도국 공공기관과 정부 부처, 국립대학 등에 최신 ICT 설비를 갖춘 센터를 구축, 개도국 국민이 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02년부터 약 18년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약 330㎡ 공간에 ICT 콤플렉스룸, ICT 교육실, 세미나실, 콘텐츠 제작실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총 48개국에 58개 센터를 구축, 세계의 디지털 불평등(Digital inequality)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국 IAC 센터에 지속적으로 ICT 기술지원 및 인프라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3D프린팅, IoT 등의 최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영상회의 하드웨어와 3D프린터 같은 신규 ICT 인프라 및 관련 기술을 지원, 중남미 및 아프리카 4개국의 비대면 사회진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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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물린다하비 르완다 키갈리 폴리텍대학 총장은 “정보접근센터 운영환경개선을 통해 르완다 IAC가 비대면 사회의 대표 ICT 인프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과의 ICT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말했다.
NIA 문용식 원장은 "코로나19로 ICT 중요성이 점점 증대되고 있으며 세계는 이미 비대면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NIA는 향후 정보접근센터를 거점으로 ICT 인프라를 제공하고 전문 지식을 공유해 개도국이 ICT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