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P, 부산대병원 컨소시움 AI 의료 시스템 개발에 클라우드 공급

의료 정보 정제해 클라우드에서 저장·분석

컴퓨팅입력 :2020/10/06 13:47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부산대병원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기반 신약 개발 및 인공지능 의료시스템 개발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보건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주관기관 중 한 곳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클리니컬 데이터 웨어하우스(CDW)를 구축한다.

부산대병원 컨소시움은 양산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까지 총 6개의 지방국립대병원들로 구성됐다. 해당 병원들에 집적된 보건의료 데이터를 여러 기관에서 서로 활용이 가능한 형태로 표준화 하고 정제한 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한 CDW에서 빅데이터를 저장·분석·활용할 예정이다.

NBP가 부산대병원 컨소시움 AI 의료 시스템 개발에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급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의료 전용 클라우드 존은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저장하고 활용될 수 있도록 구축된 의료 맞춤형 공간이다.

상급 병의원들이 클라우드 도입 시 필수 정보보호관리체계를 갖춰야 하는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의료법 및 개인정보보호법을 모두 준수하며, 시설 및 장비에 대한 모든 세부 기준까지 충족한다. 또한 의료정보보호시스템 인증(ISO27799), ISMS, CSA-스타 골드 등급 등 다양한 헬스케어 보안 인증을 보유했다.

일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서버와 의료 서비스 전용 서버를 별도 존으로 분리해 구성했기 때문에 훨씬 안전한 환경에서 보건의료 데이터를 다룰 수 있고, 멀티 존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지역에 홍수나 지진 같은 자연 재해가 발생하여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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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은 “국외 저장이 어려운 의료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떨어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센터에 상호 분산 저장하여 유연하면서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연구 생태계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NBP 류재준 이사는 “해외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제공해주기 어려운 다양한 조건들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의료 전용 클라우드에서는 손쉽게 충족하며 진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병의원들을 대상으로 안전하면서도 혁신적인 IT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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