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공공데이터 활용해 수력 댐 안전성 높인다

다음달 13일까지 경진대회…'강우량 예측 알고리즘' 개발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0/10/05 10:52    수정: 2020/10/05 11:31

한국수력원자력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공데이터에 적용해 수력 댐 운영 안전성을 높인다.

한수원(사장 정재훈)은 5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공공데이터 활용 수력 댐 강우예측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수원 중앙연구원과 국내 수자원 분야 최대 규모 학회인 한국수자원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산학협력 사업이다. 목표는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상 레이더 등의 공공데이터를 활용, 주요 수력 댐에 발생할 비의 양을 예측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해는 것이다.

사진=한수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알고리즘 개발과 학습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 가능하다. 상금 규모는 1등 500만원 등 총 1천100만원으로, 최종 결과는 11월 말에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수원 홈페이지(www.khnp.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국내 수력 댐 운영사와 수자원 학계의 '물 관련 사회 공익 기여'란 공동의 목표 아래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한수원은 화천댐·춘천댐·의암댐·청평댐·팔당댐 등 한강 수계와 섬진강 수계에 다수의 수력 댐을 운영 중이다. 이 댐들은 수력발전은 물론, 홍수조절과 용수공급 등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중앙연구원은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모델을 댐 운영 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3년간 총 200억원을 투자해 수력 댐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