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60만원 가량의 5G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몸값을 확 낮춘 5G 스마트폰이 나왔지만, 국내에서 구입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일본 외에 다른 나라는 명확한 판매 일정도 나오지 않았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구글은 5G 통신을 지원하는 픽셀4A를 공개했다.
픽셀4A 5G 가격은 499달러로 약 60만원 수준이다. 앞서 아이폰SE 경쟁 제품 격으로 내놓은 LTE 사양의 픽셀4A의 가격 349달러보다 150달러 비싸다.
픽셀4A는 5G 스마트폰 상위모델인 픽셀5와 달리 상위 방수와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배터리 용량도 3885mAh로 다소 작은 편이다. 반면 6인치 디스플레이의 픽셀5보다 큰 6.2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이밖에 퀄컴 스냅드래곤 765G와 128GB의 저장용량, 1천200만 화소와 1천600만 화소의 카메라를 갖춘 점은 동일하다. 메모리 용량은 6GB다.
구글은 당초 LTE와 5G 버전의 픽셀4A와 픽셀5를 비롯해 최근 발표한 단말 3종을 동시에 판매한다고 밝혔지만 5G 버전의 픽셀4A의 본격적인 판매 일정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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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만 이달 15일부터 픽셀4A 5G 판매 일정에 못을 박았다. 이밖에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타이완 등에는 11월 중 판매할 것이란 공지만 나왔다.
이와 같은 판매 계획을 고려할 때 국내를 포함해 다른 국가로 판매 범위를 넓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구글이 최근 발표한 픽셀 스마트폰도 코로나19 등의 상황에 따라 제조 환경이 마땅치 않아 출시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