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3일(현지시간) 세 개의 픽셀폰을 공개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349달러 가격의 보급형 모델인 픽셀4A으로 오는 20일 출시될 예정이다. 나머지는 5G 기능을 탑재한 픽셀5과 499달러 가격의 픽셀4A5G으로 올 가을 출시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일본, 대만, 호주에서 출시된다.
■ 픽셀5·픽셀4A5G
무광택 블랙 색상의 더 큰 모델(오른쪽)이 픽셀4A5G이고 약간 반짝이는 모델(왼쪽)이 픽셀5다. 구글은 픽셀5와 픽셀4A5G가 5G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브라이언 라코프스키(Brian Rakowski)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은 “몇 달 안에 이 제품과5G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해 더 많이 공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픽셀4A5G의 가격이 499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픽셀4A5G는 5G 지원 뿐 아니라 화면 크기도 픽셀4A의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보다 커질 것으로 보이며, 듀얼렌즈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 보급형 모델 픽셀4A
픽셀4A의 가장 큰 특징은 349달러란 저렴한 가격이다. 아이폰SE나 작년 나온 픽셀3A보다 50달러나 저렴하다.
이는 500달러 미만 가격대의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필연적인 수순이라고 더버지는 전했다. 구글 픽셀4A가 삼성 갤럭시S71, 아이폰SE와 같은 다른 보급형 제품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카메라와 깨끗한 안드로이드 버전이라고 더버지는 평했다.
픽셀4A는 5.81인치 1080x2340 OLED 홀펀치 디스플레이에 배터리 용량은 3,140mAh, 퀄컴 스냅드래곤 730G 프로세서, 헤드폰 잭이 있으며, 스테레오 스피커도 내장됐다.
후면 카메라 렌즈는 소니의 1천220만화소 IMX363 센서를 탑재해 77도 시야각을 구현하며, 800만화서 전면카메라를 갖췄다. 픽셀4A도 기본 카메라가 픽셀4와 동일해 품질은 동일하지만, 사진을 저장할 때 속도가 약간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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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4A에서 눈에 띄는 사양은 램과 스토리지 용량이다. 픽셀4A에는 6GB 램이 제공돼 안드로이드10 이상 버전의 OSA도 실행할 수 있으며, 128GB 스토리지를 갖춰 아이폰SE가 제공하는 스토리지의 두 배에 달한다.
구글은 이날부터 아마존과 구글스토어에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구글은 픽셀4A를 당초 상반기에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공급업체의 공장가동 중단 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어 출시가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