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잊었다면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유통입력 :2020/09/30 22:16    수정: 2020/10/01 09:20

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0월 4일까지 추석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선물하기는 선물 구매 시점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상대방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배송 여부와 상관없이 선물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이번 명절에는 가족, 지인을 직접 대면하지 못하고 선물만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추석 명절 기간 내 선물하기를 이용할 고객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선물 기획전

올해는 언택트 소비 확산 및 코로나19 등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명품 브랜드 상품과 10만 원 이상 가격대의 고가 선물세트 및 위생/방역 관련 상품 품목이 추가됐다. 또, 갤러리아백화점 식품관이 신규로 입점하면서 백화점 3사 (롯데/현대/갤러리아)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게 됐다.

선물 선정에 추천이 필요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카테고리별 항목에서 인기/가격/할인율/등록일 순으로 인기 상품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가격대별(3만 원 이하, 3~5만 원, 5~10만 원, 10~20만 원, 20~50만 원, 50만 원 이상), 선물 받는 대상/목적/테마, 카테고리에 맞춰 적합한 상품을 분류, 제시한다.

한편, 올해 명절 기간 추석을 앞두고 선물하기 구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총 4일간 선물하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추석 연휴를 앞둔 동기간 대비 64% 신장했다.

특히, 이러한 성장세의 요인은 ▲연령대 확대 ▲프리미엄 선물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남은 명절 기간에도 이러한 고객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구매 연령대가 확대됐다. 40대 84%, 50대 130%, 60대 이상 이용자의 거래액이 129% 증가하는 등 가파른 거래액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중장년층의 비대면 쇼핑 유입이 늘면서, 이제는 명절선물도 선물하기를 통해 주고 받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수요도 더욱 늘어났다. 기존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인기 상품 유형 중 하나인 모바일 교환권보다 배송 상품의 거래액 성장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구찌, 생로랑, 몽블랑, 프라다, 토리버치 등 명품 패션/잡화와 디올, 록시땅 등 명품 화장품 브랜드도 거래액이 2~3배 증가하며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다. 또한 식품에서는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한 축산 카테고리의 판매 비중이 많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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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수요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문이 어려워지자 고가의 선물 등으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심리와 추석 기간 김영란법이 한시적으로 완화됨에 따른 것으로 예측된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중장년층의 이용 확대와 더불어 선물하기 서비스가 부모님 등 어르신들을 위한 프리미엄, 품격 있는 선물 구매처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커머스가 보유한 선물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품격있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