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 리프트 에어크래프트(Lift Aircraft)가 거대 드론 ‘헥사(Hexa)’ 5대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헥사는 18개의 로터를 갖춘 전기추진 드론으로 1명만 탈 수 있으며, 탄소 섬유로 제작돼 무게는 약 195kg에 불과하다. 이 드론은 낮은 고도에서 약 15분 간격으로 비행할 수 있으며, 조종사 면허 없이 별도의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과 안전 영상 시청과 훈련을 거치면 탈 수 있다.
드론 조종은 조이스틱 또는 7인치 터치 스크린으로 제어 할 수 있으며, 18개의 날개 중 6개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비행과 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탑승자 안전을 위해 낙하산과 에어백 시스템도 갖췄다.
관련기사
- 하늘을 나는 자율비행택시 '멋지네'2019.05.23
- 수소전지로 구동하는 항공택시 공개됐다2019.05.30
- 미래형 비행기 '플라잉V' 시범 비행 성공2020.09.07
- 일론 머스크 "전기비행기 배터리 3~4년내 양산"2020.08.26
당초 회사 측은 미국 전역의 25개 도시의 경치 좋은 풍경을 헥사 드론을 타고 최대 15분 동안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 프로그램은 연기됐고 회사 측은 헥사 차량 5대를 49만5000달러(약 5억8000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드론 탑승 프로그램은 연기되었지만, 회사 측은 향후 프로그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 기준 헥사 탑승 명단에 이름을 올려 둔 대기자 수는 약 1만 5000명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